
2024.10.30 지리산 반야봉에서 만난 큰 구름이다. 06:00에 북서쪽(남원시 산내면, 함양군 마천면)에서 몰려든 구름이 지리산 주 능선을 넘어 동쪽으로 계속 이어졌다. 새벽 3:00에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성삼재에 차를 타고 올라 산행을 시작하였다. 성삼재(03:00)-노고단 고개(03:37)-임걸령(04:32)-노루목(05:04)-반야봉(05:43) .이날 일출 시각은 06:54이었다. 구름의 두께가 두꺼워 지리산 능선의 모습을 실루엣으로 만나지 못한 게 아쉬웠다. 이 사진은 08:30에 촬영한 것으로, 이때에는 구름도 아침 햇살을 받아 많이 벗겨진 상태였다.